제엠제코, SiC 파워반도체 모듈로 美·日 전기차 시장 노크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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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반도체 모듈 품질 검사 모습/사진제공=제엠제코

외산 일색의 전기차용 파워반도체 모듈 시장에 국산 제품이 진입한다.

파워반도체 모듈 전문 제조기업 제엠제코㈜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파워반도체 모듈

(모델명 : SFDSC-3PL)로,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SiC(실리콘카바이드) 소재의 양면 발열 모듈 패키지다.

현재 국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업체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분기 중에는 중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는 "SFDSC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3D 클립 본딩 기술과 양면 냉각기술을

이용한 전기차용 파워반도체 모듈 패키지"라며 "파워반도체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FDSC(Safety Dual Side Cooling ) 패키지 모듈은 반도체가 동작 시 SiC 소자에서 발생된 열을 빠르게 냉각 시스템으로 전달, 열 저항에 따른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양면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파워반도체 산업 주요 국가(독일·미국·일본 등)는 이미 관련 기술을 확보해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다.

제엠제코는 국내 처음으로 1200V, 300A SiC 반도체 소자를 탑재한 양면냉각 패키지 모듈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SFDSC 제품은 자동차용 신뢰성 국제 기준인 AQG-324 규격을 통과했다.

파워 서클 테스트에서 10만 서클을 통과하면서 품질을 인정 받았다.

회사는 미국 글로벌 기업 W사로부터 1200V SiC 소자를 공급받고 있다.

앞으로 1200V, 450A SFDSC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SFDSC를 활용한 워터 재킷 제조 기술을 확보한 상태"라며 "해외 선진사들이 사용하는 간접 방열기술을 넘어 직접 방열기술을 적용해 반도체 소자의 냉각 기능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상된 모듈 패키지로 에너지 효율 경쟁 시대의 새로운 기대 효과를 불러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제엠제코는

본사와 연구소를 경기도 부천에서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로 이전한,

부산 이전 1호 반도체 기업이다.

제품의 9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파워반도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향하는 데 기여하는 게 이 회사 핵심 목표다.